프로젝트 그룹 하트코어의 첫 앨범 [HEARTCORE]는 패션을 대주제로 패션쇼를 연상하게 하는 앨범입니다. 특정 브랜드의 패션쇼는 그 브랜드의 정체성을 감각으로 익히게 하는데, 대표 컬러나 특징 디자인, 오브제 배치로 시각을 강렬하게 자극해 브랜드를 각인시킵니다. 본작 또한 패션쇼의 직관적인 형식을 닮았습니다. 감각을 자극해 그룹의 정체성을 전달하며, 하트코어가 자극하는 감각은 청각입니다. 그래서 서사로부터 자유롭고, 디테일에 강하며, 무엇보다 새롭습니다. 하트코어만의 사운드는 EDM을 기반으로 둔탁한 사운드를 쌓고 쪼개며 깨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