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청의 하늘을 휘감는 터치가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고, 그 중심에서 황금과 시안이 번지는 날개가 펼쳐진다.
검은 인영의 인물이 팔을 벌린 채 떠오르며, 등 뒤의 후광이 폭발처럼 번져 주변 색들을 데리고 상승한다.
왼편의 첨탑은 그림자로 가라앉아, 빛과 어둠의 무게를 갈라놓는다.
구도는 대각 상승과 나선의 교차다.
왼쪽 아래의 어둠에서 오른쪽 위의 밝음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시선을 끌어올리고, 화면 오른편의 소용돌이가 역회전의 긴장을 더한다.
인물의 실루엣은 중심축, 날개는 확장선, 수직과 곡선이 한 호흡으로 결합된다.
질감은 불꽃 같은 스트로크로 쌓인다.
짧고 겹친 붓질이 공기 중의 열기를 시각화하고, 날개 끝의 노랑과 주황의 하이라이트가 진동하는 빛살을 만든다.
첨탑과 잔해의 거친 터치가 ‘떨어진 것들’을 말할 때, 배경의 매끈한 스컴블은 상공의 넓이를 열어 준다.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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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ze (cm) | 캔버스 액자 (A3) (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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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 | 29.7 |
| 세로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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