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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샵 셀러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마플샵 인사이드!


열 번째 주인공은 달리기를 좋아하는

크로스핏 어린이, 달리는 크린이 님입니다.


마케터로 활동하며 강연에

크로스핏, 풀마라톤, 인스타툰 크리에이터

게다가 마플샵 셀러까지!


파워 N잡러 달리는 크린이 님의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Q. 자기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A. 달리기를 좋아하는 크로스핏 어린이, 달리는 크린이입니다. 3년째 크로스핏을 꾸준히 하고 있고 풀마라토너이기도 합니다. 회사 생활이 힘들어서 도피 삼아 운동을 시작했어요. 몸과 마음이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됐죠. 운동을 통해 제가 받은 좋은 에너지를 나누고 싶어서 인스타툰을 만들었고, 브런치에 글을 써서 <좀 더 단단한 내가 될래> 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Q. 크로스핏과 풀마라톤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내 한계가 어딘지 알 수 있어요.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하며 전보다 더 성장하게 된다고 해야 할까요. 우선 크로스핏은 매일매일 운동이 죽을 것처럼 힘들어요.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을 하다 보니 힘들지만 그만큼 재밌어요.  운동을 먼저 끝낸 사람들이 더딘 사람들 옆에서 응원해주고 그 파이팅을 받아서 더 힘을 내게 되죠. 제한 시간 1초 전, 동작을 하나라도 더 하고 바닥에 드러눕는 것, 이게 크로스핏만의 매력이에요. 신기한 게 이 1초가 쌓이고 쌓이면 근력이 붙고 운동 능력이 상승해요. 어느새 파이팅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응원하는 무리에 속해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다음으로 풀마라톤 역시 마찬가지로 한계를 마주하는 운동입니다. 마라톤도 크로스핏처럼 단체 운동이라 힘든 구간마다 응원해 주는 분들이 항상 있습니다. 꽹과리 두드려주시고 이름 불러주시고 잠시나마 같이 옆에서 뛰어 주기도 하며 이렇게 응원해 주는 분들이 없으면 완주하지 못했을 거예요. 달리기라는 하나의 관심사로 많은 사람들과 이어진 느낌, 소속감, 이런 것들은 정말 풀마라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랍니다.




Q. 달리는 크린이 님의 대표 부캐, 인스타툰 작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제 인스타툰은 정확히는 운동툰 인데요. 매일 점심시간에 크로스핏을 가고, 퇴근 후에는 주 2-3일 러닝 크루에 나가서 달리기를 했어요. 그런데 두 가지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자주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너 또 저녁에 뛰러가니? 쟤는 러너잖아."

"부럽다. 뛸 때 사진도 찍어주고 그러던데."

"운동하는 거 맞아? 왜 그렇게 다 예쁘게 찍혀? 땀도 안 흘리는 것 같던데."


달리기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뛴 기록을 올리고 자랑도 할 수 있는데 크로스핏은 그런 게 없다 보니 사람들이 답답해하더라고요. 비슷한 질문을 많이 듣다 보니 그냥 제가 인증 가능한 어떤 것을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개발자는 아니라 운동 측정 앱을 만들 수 없었지만,  콘텐츠 마케터라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릴 줄은 알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툰을 올려볼까?' 라고 마음먹고 시작하게 됐어요.


달리는 크린이라는 채널을 개설하고 난 후 박스(크로스핏에서 체육관을 의미)에 운동하러 가서 우스갯소리로 모두가 주인공이 될 때까지 그릴 거라고 말했어요. 그땐 농담이었지만 실제로 제가 같이 운동하며 친하게 지냈던 11시 반, 12시 반 타임 회원분들은 모두 인스타툰에 등장했습니다.




Q. 마케터로 활동하시면서 인스타툰 연재, 책 출간, 그리고 마플샵까지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신데 이런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작가, 마플샵 셀러는 본업 외 취미로 하는 운동(크로스핏, 달리기)에 기반한 일이라면 강연은 제 본업을 바탕으로 한 사이드잡입니다. 저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다른 것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믿는데요. 5년 동안 직장에서 해왔던 일을 토대로 마케팅 관련 웹북을 발행했습니다. 이후 강연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터, 스타트업 대표, 홍보가 필요한 여러 직군의 사람들 대상으로 온 오프라인 강연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브런치에 마케팅 관련 글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배운 것들, 보고 느낀 것들을 콘텐츠로 나누는 게 정말 즐거운 것 같아요 🙂




Q. 마플샵 셀러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마플샵 셀러는 크로스핏 운동을 같이 하는 회원 분이 '마플샵 아냐, 한번 지원해봐라' 라고 하셔서 셀러로 등록하게 됐어요. 주로 달리기나 크로스핏 동작들이 여아 모양으로 새겨진 상품을 팔고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상품에 인스타툰을 연결해서 디자인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꼭 가져가려 합니다. 가령 덩치가 커서 역도 같이 힘쓰는 걸 잘하는 돼지족, 살이 잘 찌지 않아서 맨몸 운동이나 체조를 잘하는 멸치족의 이야기를 그린 적이 있어요. 그림과 연계해 돼지족, 멸치족 옷을 마플샵에 판매했구요. 실제로 이 이야기에 공감하고 재밌게 보신 분들이 티셔츠를 구매했습니다.

Q. 지금까지 마플샵을 운영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으셨나요?

A. 커스터마이징이 정말 편리하다는 것. 일단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UI가 편리해요! 다음으로 제가 디자인한 티셔츠를 제가 입고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지난 겨울은 스내치 후드티와 PR 맨투맨으로 연명한 것 같아요. 가을까지는 스내치 반팔티를 주로 입었고요 🙂  맨투맨은 생각보다 너무 편해서 자주 입습니다. 




Q. 가장 소개하고 싶은 상품 한 개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A. 스내치 티셔츠를 소개하고 싶어요.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고 제가 좋아하는 운동 동작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낚아채다라는 스내치의 뜻도 기회를 잡다. 준비돼있다. 라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Q. 가장 소개하고 싶은 상품 한 개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A. 앉았다 일어났다 와 멈추지마 상품입니다. 실은 요즘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자질구레한 계획을 많이 세우는 편인데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기분의 급락을 경험하고 나니 상품 디자인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불가항력적인 외부 상황 속에서도 내려갈 때가 있으면 또 올라올 때가 있다. 그러니 힘들어도 절대 멈추지 말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사실 저는 현재 일자리와 머물 자리를 동시에 찾고 있는데요. 오늘 재밌게 일했나?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은 순간이 찾아와버렸고, 길게 고민했어요. 그러다 차라리 서울을 벗어나자 일순간 마음먹어버렸죠. 하는 일, 머무는 집 등 일상에 중요한 요소를 동시에 바꾸려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일이 한꺼번에 몰려오니깐 ‘대체 뭐 하러 이렇게 고생고생하며 사는 걸까?’, ‘그냥 살던 대로 대충 살지’. 후회할 때도 있었지만 다음 순간 '아니야 최선을 다해보자.' 다시 마음먹는 거죠. 멈추지 말아야죠. 어쩔 수 없이 전 크로스핏터이자 풀마라토너인가봐요 🙂




Q. 앞으로 마플샵에서 추가로 제작하고 싶은 상품이나 계획 중인 상품이 있나요? 

A. 출간한 책인 <좀 더 단단한 내가 될래>에 챕터별로 그림을 넣었는데, 이 그림을 의류로 상품화하고 싶어요. 책에서 좋았던 문장들도 함께 넣어서 굿즈로 제작하고 싶습니다.

Q.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으신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입니다. 글이든, 그림이든, 말이든. 그게 무엇이든 저는 제 생각을 나누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콘텐츠를 만들어 갈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리고 그게 또 누군가에게 씨앗이 돼서 더 널리 퍼질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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