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ster conquers the goods world

Hamstee's know-how to make a real fan

‘작업하는 것보다 팬 만드는 게 더 힘들어요!’

좋은 작품을 꾸준히 만들면 팬이 생길 줄 알았는데, 팔로워 수는 두 자리에서 지지부진.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마플샵 선배 크리에이터가 찐팬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직접 터득한 실전 팁과 함께 팬을 한 명 한 명 늘려가는 소중한 경험을 해보세요!






노하우를 전해줄 오늘의 선배 크리에이터는 바로 햄스티 님입니다. 햄스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햄스티 님의 트위터는 낙원 같은 곳이에요. 사랑스러운 햄스터 사진에 햄스티 님의 재간 한 방울을 톡 떨어뜨린 햄스터 짤들을 매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햄스티 님이 천만(?) 햄스터 러버들의 사랑을 받게 된 건 귀여운 사진 때문만은 아니랍니다. 햄스티 님은 어떻게 찐팬을 만들었을까요?






Q.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님, 마플샵 고객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햄스티샵’이라는 티셔츠&문구 브랜드를 운영하는 햄스티입니다. 트위터에서 주로 활동하는데요. 햄스터 사진을 매일 올리고, 햄권운동도 조금씩 하고 있어요.





Q.

햄권운동이 뭔가요?


A.

햄스터들의 권리를 지켜주자는 운동이에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햄스터 밈 중에 학대 요소가 담긴 것들이 꽤 많아요. 사람들은 그게 학대 요소인 줄 모르고 귀여우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공유하죠. 이걸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떤 사진이 햄스터 학대 요소가 있는 사진인지 알려주고, 이런 사진을 소비하지 말자는 트윗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햄스터를 키우기 적절한 환경에 대한 정보도 알리고 있고요.





4월에는 벚꽃놀이에 햄스터를 데려가지 말자는 트윗을 올렸어요. 햄스터는 영역 동물이자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대낮에 숨을 곳 하나 없는 야외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이런 정보를 알리자는 취지로 캠페인성 트윗을 올렸는데, 그 게시물이 리트윗도 많이 되고 덕분에 팔로워도 많이 늘었어요. 햄스터를 좋아하는 분들이 제 진심에 공감했다고 생각해요.





Q.

단순히 귀여워만 하시는 게 아니라 햄스터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시는군요.


A.

맞아요. 팬분들도 그런 진심을 알아보시는 것 같아요. 또 다른 햄권운동으로 유기햄스터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개나 고양이처럼 햄스터도 유기되는 경우가 많은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뵤한 영향력'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첫 번째로 노트를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유기되었다가 지금은 보호자를 만나 잘살고 있는 다섯 마리의 햄스터를 소재로 노트를 만들었어요. 앞면에는 햄스터들의 사진을, 뒷면에는 햄스터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노트는 70권 정도가 판매됐고, 수익금 전액은 유기햄스터를 위해 기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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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텀블벅에서 유기햄스터들을 표지 모델로 한 달력을 펀딩하기도 했어요. 목표치의 500%를 달성했을 만큼 반응이 좋았답니다.


Q.

프로젝트 이름은 왜 ‘뵤한 영향력'인가요?


A.

제가 키우는 햄스터 ‘햄밤이'의 표정이 ‘뵤'라는 글자를 닮았더라고요. 그래서 ‘뵤'라는 표현을 썼더니 팬분들이 좋아하셔서 지금은 햄스터를 ‘뵤'라고 부를 만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프로젝트 이름도 여기에서 따왔죠. 이런 식으로 햄스터들의 귀여운 순간을 포착해서 재미있는 멘트와 함께 올려요. 하루에 적어도 두 개는 올리는 것 같아요. 인기가 많은 게시물은 리트윗과 좋아요가 각각 3000개 정도 나와요.





Q.

리트윗한 분 중에 추첨을 통해 굿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종종 하시던데 반응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햄스티 님의 굿즈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서 그렇겠죠?


A.

그런 것 같아요. 이벤트를 하면 감사하게도 참여 수가 항상 1000회를 넘어요.


Q.

굿즈의 인기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기존에 이런 스타일의 굿즈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디자인도 그렇고, 햄스터를 주된 소재로 한 것도 그렇고요. 항상 새로운 걸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또 제가 패션디자인 전공이기도 해서 관련 지식을 굿즈 디자인에 잘 써먹고 있습니다. 하하


Q.

굿즈를 판매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A.

처음부터 굿즈를 팔려던 건 아니었어요. 햄스터 티를 입고 싶은데 시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었죠. 혹시나 입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까 해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 약 200분이나 구매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알았죠. 이런 굿즈에 대한 수요가 꽤 많다는 걸. 니즈를 확인하고 굿즈를 조금씩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Q.

어떤 굿즈가 인기가 많나요?


A.

반소매 티셔츠가 인기가 많아요. 구매하신 분들이 말씀하시길, 그래픽이 귀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손이 많이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햄스티샵 인기 굿즈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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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굿즈를 잘 판매하는 팁이 있으신가요?


A.

일단 반소매티를 제작하시길 추천해요. 활용도가 높아서 수요가 많거든요. 반소매티 중에서도 두께감이 있고 탄탄한 소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짱짱한 소재로 만드는 게 좋아요. 반소매티 다음으로는 컵이랑 폰케이스 수요가 높아요.


저는 판매가 잘 안 되면 인스타그램에서 유료로 홍보를 조금씩 해요. 하루에 최소 5000원부터 할 수 있는데 3만 원 정도 해서 한 3일 동안 광고를 돌려요. 그런데 하루에 광고비로 5000원을 집행한다고 하면, 5000회 정도가 노출되는데요. 제 트위터에 올리면 3만 회 정도 노출되니까 장기적으로는 유료 홍보보다 내 주요 계정에 팬을 잘 모아 놓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신상품 출시나 업데이트 소식, 이벤트, 굿즈 후기 등을 채널에 알려서 자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Q.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터 활동의 좋은 점은 뭔가요?


A.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 생각하는 것들을 살려서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힘들고 어렵게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하게 되죠. 또 제가 알리고자 하는 것들을 알릴 수 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니까 그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팬들은 진짜를 알아본다. 진심으로 좋아하면 비슷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햄스터)과 관련된 재미있는 콘텐츠(햄스터 밈), 유용한 정보         (햄스터 키우기에 대한 정보)를 매일 볼 수 있는 채널을 자연스레 팔로우한다.

🐹 상품을 만들고 구매자를 구하는 게 아니라, 팬덤을 먼저 만들고 상품을 판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