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문 정규3집 Sounding The Silence 음반
1-1. Tristan und Isolde: Liebestod (3. Akt) [Take 1]
1-2. Die Walkure: Feuerzauber (3. Akt)
1-3. Tristan und Isolde: Vorspiel (1. Akt)
1-4. Tannhauser: Ouverture
1-5. Die Walkure: Walkurenritt (3. Akt)
1-6. Wesendonck Lieder Nr. 5, Traume
1-7. Tristan und Isolde: Liebestod (3. Akt) [Alternative Take]
시대를 앞선 거인에 대한, 시대에 맞는 공경의 표현. 리하르트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 프로젝트, 21세기 재즈의 어법으로 재해석된 바그너의 예술세계.
맨해튼 한 켠의 고즈넉한 교회당에서 라이브로 녹음된 이 음반에는, 오페라 ‘탄호이저(Tannhäuser)’의 서곡을 비롯해 ‘베젠동크 가곡집(Wesendonck Lieder)’ 중 다섯 번째 곡 ‘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의 1막 전주곡과 3막 ‘사랑의 죽음(Liebestod)’, 그리고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사이클 중 두 번째 오페라 ‘발퀴레(Die Walküre)’의 3막에서 ‘발퀴레의 기행(Walkürenritt)’과 ‘마법의 불(Feuerzauber)’ 두 곡이 발췌되어 담겨 있다. 일곱 개의 리컴포지션 작품들은 바그너 음악의 특질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토대로 본격적인 비밥(bebop)의 랭귀지에서 현대적인 재즈 하모니제이션 기법들까지 충실하게 아우르고 있다.
리더인 베이시스트 최광문은 세계적인 재즈 교육기관 뉴 스쿨 음악원(The New School for Jazz and Contemporary Music)을 4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퀸스 컬리지(Queens College)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재즈의 수도 뉴욕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 왔다. 현대를 대표하는 베이스 거장 래리 그레나디어(Larry Grenadier)를 사사했으며, 현지 유력 일간지인 뉴욕 데일리 뉴스(New York Daily News)에 소개되며 그 인상적인 연주력을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