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護婦さんの日常トゥーンがすっぽり入ったマウスパッ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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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인공은 간호사 생활을 하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만화로 그리는
일상툰 작가 Bizza 님 입니다.
간호사라는 본업 이외에 다양한 일을
쉬지 않고 하는 작가님의 원동력부터
마플샵 셀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
A. 안녕하세요 비자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연을 그리는 간호사 비자'로 활동 중입니다.
A. 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을 때 뭘 업로드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제가 사진을 이쁘게 찍는 것도 아니고 제 계정 자체가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었거든요. 단지 뭔가 올려보고 싶었고 ‘좋아요’도 많이 받아보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어차피 친구들만 보는 거 간호사 만화나 그려보자’ 하고 올렸어요. ‘주변 분들이 대부분 간호사니까 많이 공감해주겠지.’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만화를 올리니 점점 팔로워가 늘어났어요. 아마 그때는 간호사 중 만화를 그려서 올리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인스타툰이라는 자체도 별로 없어서 제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아요. 시기가 잘 맞았던 거죠. 처음으로 제가 하는 SNS가 인기가 많아지니 신나서 열심히 그리게 됐네요.
A. 그림 전공도 아니고 정식으로 배워 본 적은 없어서 많이 그려보진 않았어요. 학생 때 친구들 캐릭터 그려주거나 교과서에 끄적끄적 하는 정도였어요.
A. DM을 받았는데 그분이 중학생 때부터 제 그림을 봤는데 지금은 고등학생이 돼서 간호학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만화를 보면서 꿈을 키워가고 현실로 이루기 위해 한 발짝을 내디뎠다는 것을 보고 너무 좋은 감정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임감도 들었어요.
A. 간호사 이야기다 보니 대부분 간호사, 간호학과 학생들, 간호학과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에요. 그런데 점점 팔로워도 많아지고 코로나19로 의료진들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간호사가 아닌 분들도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진 주로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A. 그냥 간호사 일만 했으면 못했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죠.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라이브방송도 해보고 인스타도 10만이 넘어보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제 팬이라는 분을 만난 일이에요. 큰일은 아니었고요, 간호사 친구의 병원 동기인데 처음으로 한 팬미팅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재작년쯤 <리얼 간호사 월드>라는 제목의 책을 냈어요. 그런데 첫 책에 너무 아쉬움이 많아서, 만약 또 책을 낸다면 더 이야기가 가득한 만화를 담고 싶어요. 무거운 내용도 있고, 간호사가 일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보는 내용 같은 거요. 더 잘 표현하고 싶은데 아마 이 부분은 제가 만화를 더 많이 그리고 오래 살아보면 능숙해질 것 같아요. 지금도 책을 내고 싶지만 나이가 40 돼서도 다시 한번 내보고 싶어요.
A.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 자체가 원동력이에요. 그냥 적당히 좋아하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절대 못했어요. 그런데 사람들 반응도 좋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으니 계속 쉬지 않고 했어요. 제가 또 열심히 하는 건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그런데 간호사일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그림 전공이었으면 이렇게 열심히 했을까라는 의문도 들어요. 간호사일을 하면서 취미로 하는데 사람들한테 반응도 좋으니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A.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마플샵에서 메일이 왔었어요. 너무 좋았죠. 심지어 예전에 제가 한 번 사용해 본 적 있는 곳이었거든요. 프린트 기술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좋은 기술로 제 그림 굿즈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배송 등과 같은 문제도 마플샵에서 다 해결해 준다니 신청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A. 디자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거. 그게 제일 최고로 좋은 점이죠. 상품 알아보고, 프린트해서 확인하고, 공지하고, 주소 모으고, 택배 보내는 게 정말 번거로운 작업이거든요. 최상의 디자인을 생각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게 가장 좋았어요.
A. 비자샵은 비자가 주인공으로 있어요. 화려한 것보단 단순하고 직접적인 디자인이 담긴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들께 마음껏 자랑해 보고 싶으신 분들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볼펜, 오프너, 그리고 스티커를 만들었어요. 볼펜 먼저 설명하자면, 사실 간호사들이 병원에서 일하며 볼펜을 정말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간호사분들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의 볼펜을 만들어 봤어요. 안경 안 쓴 사람, 쓴 사람, 단발인 사람 등등. 볼펜에는 간호사라는 뜻의 RN을 적어놨고 학생은 SN이라 적었어요. 학생분들의 얼굴은 저 비자로 했답니다.
또 간호사들 퇴근하고 많이들 술 먹거든요(웃음) 캔맥주를 많이 먹겠지만 혹시 오프너가 필요하면 이 오프너를 쓰면서 잠시나마 힘들었던 병원 생활을 잊고 위로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티커의 경우엔 간호학과 학생을 주인공으로 그렸어요. 간호사가 주인공인 스티커를 포함해 조금씩 종류를 더 추가해 나갈 예정이랍니다.
A. 책도 준비하고 계속 인스타툰도 그리고 굿즈도 열심히 만들어보려구요. 그리고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는 없고 그냥 지금 열심히 하는 게 계획이에요.
A. 저의 삶은 정말 정말 평탄했는데 복 받은 거죠. 앞으로도 이렇게 평탄하게 살면 좋겠어요(웃음) 제 인생관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나중은 없고 지금 하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