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응급구조사의 직업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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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인공은
환자들을 응급처치하며
생명에 숨을 불어넣는
응급구조사 이한별 님입니다.
항상 응급 환자의 곁을 지키고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을 알리기 위해
네이버 카페 ‘생명의 별’을 운영하는
한별님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플샵의 굿즈가 되었을까요?
A. 안녕하세요! 네이버 카페 ‘응급구조사 생명의 별’을 운영하는 응급구조사 이한별입니다.
A. 응급환자를 가장 먼저 만나 1차 처치를 제공하고,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에서 응급 환자의 회복과 생명유지를 위해 일합니다.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과 구조, 이송 및 응급처지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주로 환자의 상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 않게 유지하며 치료가 가능한 병원까지 이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응급구조사는 1급과 2급 두 종류가 있는데요. 1급 응급구조사는 지혈과 같은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넘어 기관 내 삽관, 정맥로 확보, 약물 투여와 같은 전문적인 처치도 수행합니다.
자료 제공 : 동주대학교 응급구조과
A. 아마 많은 분들이 119 구급대를 통해 응급구조사를 만났을 거예요. 응급구조사는 소방을 비롯해 해양경찰청, 응급환자 이송업체, 산업체, 병원의 응급의료센터나 외상센터 등 응급환자가 있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A. 고등학교 3학년 때, 직업반으로 간호 학원을 다니면서 학교생활을 했어요.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보건 계열 쪽 직업을 찾았는데, 그때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고 사명감이나 책임감이 필수인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A. 응급환자를 마주하다 보면 제힘으로 살릴 때도 있고 노력해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심폐소생술 했던 환자의 심장이 다시 살아났을 때 그 성취감과 보람,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들이 저에게 감사하다며 잡아주셨던 손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A. 환자를 떠나보낸 보호자를 보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환자를 살리지 못했을 때, 나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거나 '내가 아닌 다른 응급구조사였다면 이 환자는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이 모든 것들이 무뎌지기도 하지만 항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A. 2019년에 응급구조사 카페들 중 가장 큰 카페의 운영자가 바뀌면서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시 응급구조사 선생님들은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자며 카페를 활용했는데요, 여러 문제가 터지면서 뭉치기 어려워졌어요. 그때 차라리 직접 카페를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홀린 듯 응급구조사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A. 총 11분입니다. 다들 본업이 있으신데 카페 운영까지 맡아주고 계세요. 모두 자원해서 응급구조사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분들이라 항상 감사드리고, 또 존경하고 있습니다.
A.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대한 홍보가 주된 활동입니다. 지금 응급구조사는 과도기를 겪고 있거든요. 응급의료체계에 필수적인 직업이지만 업무 범위는 지난 20년간 조정되지 않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응급 환자를 살리고도 고발당하는 일이 빈번하죠.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이 있는지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우리 직업에 대해서, 또 우리가 겪는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응급의학 지식도 공유하고 환자 케이스를 리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A. 저희가 이벤트 상품으로 작은 굿즈를 만들어 보내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판매 요청을 하셨어요. 막상 하려니 제작, 포장, 배송 등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웃음). 그러던 중 디자인 스탭 분의 추천으로 마플샵을 알게 되었고, 응급구조사만의 굿즈를 만들면 홍보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셀러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만 하면 다른 건 다 알아서 해주는 마플샵은 저희에게 딱 맞는 플랫폼이었죠.
A.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편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상품 제작과 정렬 기능이 직관적이어서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었어요.
A. 처음 상품을 만들고 판매를 시작했을 때, 너무 간단해서 “정말 이게 되는 건가?” 하고 걱정했었어요(웃음). 그런데 샘플을 받고 나니 예상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더라고요. 디자인을 완성하면 상품 예시를 보여주는데 실제 상품도 똑같이 제작돼서 퀄리티 걱정은 안 하고 디자인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A. 많은 분들이 응급구조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남겨주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의 디자인을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라는 생각 때문에 고민이 깊었어요. 굿즈 제작은 상상도 못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예쁘고 만족스럽다는 리뷰가 많았어요.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고 더욱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A. 응급구조사 외에도 소외받는 직업이 많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직업은 없고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분들이 마플샵 굿즈를 통해 자부심을 갖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응급구조사 선생님들이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응급구조사다!” 하며 알아봐 주시는 게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 마플샵 굿즈와 카페 홍보를 더 열심히 해서 직업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A. 우리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응원해 주세요. 저희도 환자분들의 건강과 회복을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