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PICK] 트렌드가 필요한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님은 ‘오마카세'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장인의 손길로 한 점 한 점 내어주는 스시나 한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음식이 아니라 스티커를 오마카세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해요. ‘당신에게 맡긴다'라는 오마카세의 뜻처럼, 전적으로 주인장 마음대로, 하지만 손님의 입맛에 맞게 스티커를 만들어 판매한답니다.
대표적인 계정으로 ‘암욜스'를 소개할게요. 암욜스에서는 주문자의 이름과 직업을 바탕으로 스티커를 만들어줘요. 스티커를 받아본 사람들은 ‘숙련된 스티커 외길 인생 장인의 손맛이 느껴진다'는 극찬을 남기곤 한답니다. 매월 스티커 주문을 받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 빠르게 마감된다고 해요. 저도 당장 주문 대기하러 가야겠어요!
암욜스는 주로 주접 멘트와 밈을 활용해 스티커를 제작해요. 요즘 이렇게 밈을 활용해 스티커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분들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마플샵 크리에이터 중에서도 밈 스티커를 만드는 분들이 계세요. 그중 한 분인 23etc 님을 소개할게요. 23etc 님의 시그니쳐 캐릭터는 찌글찌글하고(?) 앙칼진 고양이! 23etc 님은 고양이와 함께 ‘내가 내 무덤 판다', ‘이 폰은 제겁니다' 같은 웃긴 문구를 넣은 스티커를 만드신답니다.
이제까지 팬들의 귀여움과 주접을 받기만 했다면, 이번엔 팬들을 향한 주접 멘트를 넣은 스티커를 제작해보면 어떨까요? 혹은 팬의 이름이나 얼굴을 넣어 맞춤 굿즈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마플에서 맞춤 굿즈를 쉽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소근소근)
정답, 맥도날드 해피밀!
이번에도 맥도날드가 어른들의 주머니를 시원~하게 털었다고 해요. 맥도날드는 이제까지 다른 브랜드들과 콜라보해 귀여운 장난감을 선보여왔는데요. 10월 해피밀은 콜라보 없이 맥도날드 단독으로 만들었더라고요. 그런데 이 장난감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폭발적이에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귀엽다고 난리난리. 바로 이름마저 자기애 넘치는
‘플레이 맥도날드'입니다.
플레이 맥도날드는 놀이를 통해 맥도날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장난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해피밀 버거 조리세트', ‘드라이브스루 메가폰', ‘맥딜리버리 배달함', ‘맥도날드 크루 이어폰' 등. 맥도날드 버전 소꿉놀이 세트라고 할까요? 인스타그램에는 맥도날드 크루 이어폰을 쓰고 맥딜리버리 배달함을 맨 인형 혹은 반려동물들의 인증샷이 가득하답니다.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면 어떨까요? 동심도 자극하고, 인증샷이 올라갈 확률도 높아지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플레이 맥도날드처럼, 여러 가지 굿즈를 구매하면 한 세트가 완성되도록 구성해도 좋겠네요.
바카라(Baccarat)에서 바로 그 피카츄를 만나실 수 있어요. 바카라는 크리스털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인데요. 올해 포켓몬 25주년을 기념해 크리스털로 피카츄 피규어를 만들었어요. 크리스탈 피카츄의 ‘피카-피카!’는 왠지 우아하고 품위 있을 것 같은 느낌! 물론 몸통 박치기는 절대 못 하게 막아야 하겠습니다.
한국에는 한정 수량만 입고되어 2022년 11월 3일까지 메종 바카라에서 전시하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해요. 가격은 70만~90만 원으로, 지갑을 꺼내던 손이 주춤했습니다. 바카라 홈페이지에 가시면 크리스털 장인들이 준엄한 표정으로 피카츄를 만드는 영상도 보실 수 있답니다.
‘팔로워 500명’, ‘계정 오픈 1주년' 같은 기념일에 콘텐츠를 올리거나 굿즈 이벤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해 콘텐츠를 올렸을 때 반응도 더 좋고, 팬도 더 많이 증가했다는 마플샵 크리에이터분의 사례도 있답니다.
제가 망그러진 곰을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이에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요 하찮고 귀여운 곰돌이에게 정이 가더라고요. 완벽하기보다 망그러져야 재미있다는 당찬 곰돌이라니! 망그러진 곰에게 빠져든 건 저만이 아니었나 봐요. 망그러진 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벌써 10만 명이 넘었답니다.
인스타툰과 이모티콘으로 사랑받은 망그러진 곰이 이번에 인스타툰을 엮어 만화책 <망그러진 만화>를 출간했어요. 책에는 미공개 장편 작품을 포함해 총 84편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요. <망그러진 만화>는 책 표지가 스티커와 함께 래핑 되어 있어서 망그러진 친구들 스티커를 책 이곳저곳에 붙일 수 있답니다.
스티커로 책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니, 정말 참신하죠? 스티커를 책 속에 넣고 ‘스티커 증정'이라고 표시했다면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았을 텐데, 표지 위에 래핑해서 스티커까지 표지처럼 보이게 했어요. 굿 아이디어! 마플샵 크리에이터 분들도 노트와 노트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함께 판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슬로건부터 박씨에 대한 자부심이 빡! 박씨 클럽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있는 문구예요. 박씨 클럽은 박씨와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이에요. 박찬호부터 박세리, 심지어 박혁거세까지…! 박씨 클럽을 처음 봤을 땐 ‘누가 이런 장난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장난이라고 하기엔 운영자의 태도가 너무 엄숙하지 뭐예요. 심지어 2022년 6월엔 전시도 진행했고, 최근엔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까지 런칭했다고 해요. 우쭐해지고 싶은 박씨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