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Pick] 12월 3주 차 크리에이터 트렌드
오늘도 ‘크리에이티브'를 찾아 인터넷 세상을 어슬렁거리고 있나요? 눈이 빠져라 서칭하지만 써먹어 볼 만한 정보를 찾기란 너무 어렵죠. 요즘은 뭐가 핫할까? 떠오르는 트렌드는 뭘까?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뭘 하고 있지? 궁금해하는 크리에이터님의 손품을 덜어주고자 마플샵 에디터 애디가 준비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굿즈와 크리에이터에 관한 최신 트렌드! 한 달에 두 번, 수요일에 찾아올게요.
‘주경야욕: 낮엔 일하고 밤엔 욕한다', ‘하면 된다. 그러나 딱히 하고 싶지 않다.' 직장인의 심금을 울리는 이런 주옥같은 멘트는 누구 머리에서 나오는 걸까요? 바로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 8년 째 직장인 만화를 연재 중인 작가 윤직원 님입니다. 윤직원 님의 만화를 본 독자들은 ‘우리 회사만 이 모양인 게 아니었군요!’라는 댓글을 달며 공감의 눈물을 줄줄 흘린(?)답니다.
윤직원 님의 만화를 보며 오늘의 퇴사를 내일로 미루는 직장인에게 딱 맞는 굿즈가 출시되었어요. 하루에 한 장씩 복용(?)하는 존버일력입니다!윤직원의 직장인 짤 365개를 모아 만든 일력인데요. 카톡 짤로 쓰던 윤직원 님의 만화를 책상 위에 올려둘 생각을 하니 벌써 짜릿하네요.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아주 적절해 보여요. 올 한 해도 수고했고 내년에도 열심히 돈 벌어보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으니까요.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콘텐츠와 굿즈가 인기예요.윤직원 작가님뿐 아니라 스타트업 수난기를 그리는 [직업인A](https://www.instagram.com/heavy.worker.a/)와 직장인에게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물렁이 사원](https://www.52works.kr/hate) 등 인기 있는 콘텐츠가 많아요. 이런 콘텐츠를 보며 ‘나만 직장생활이 괴로운 줄 알았는데 다들 그렇네’ 라는 안도감도 느끼고,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해요. 꼭 내 얘기 같으니 굿즈가 나오면 갖고 싶은 마음도 더 크게 들죠.
만약 크리에이터님 만의 캐릭터가 있다면 직장인 버전 디자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출근하는 모습, 사직서를 든 모습, 바쁘게 일하는 모습 등을 디자인하면 직장인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아요. 꼭 직장인이 아니어도, 학생이나 특정 직업의애환을 대신 표현해준다면 팬들이 좀 더 공감하지 않을까요?
네이버 웹툰과 넷플릭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올 한해도 우리의 무료함을 달래준 좋은 친구들이죠. 하도 많이 봐서 뭘 얼마나 봤는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요! 네이버 웹툰에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준비한 리포트가 있어요. 바로 ‘2022 나의 웹툰 리포트'예요. 내가 어떤 장르의 웹툰을, 얼마나 많은 시간 봤는지, 어떤 작품을 어떤 요일에 봤는지 등을 정리해준답니다.
제 리포트를 보니 저는<독립일기>와<위아더좀비>라는 웹툰을 가장 많이 봤네요. 대쪽 같은 취향으로 한 가지 장르만 봤고요.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캡처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야지!’라는 생각이 바로 뒤따라 들더라고요.연말결산 내용 자체가 유저 맞춤형 콘텐츠가 되고, 사람들은 이걸 자연스럽게 SNS에서 바이럴하니 정말 영리한 콘텐츠네요!
이번 연말에는 이런 ‘콘텐츠 연말결산’을 해주는 곳이 꽤 많아요. 스포티파이도 음악 연말결산을 해주는데요. 1년 동안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청취 횟수, 최애 장르 등의 데이터를 정리해서 보여줘요. 이걸 바탕으로 나의 음악 성격 유형도 알려준답니다.
연말에 한 해를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요.올해 본 가장 재미있는 영화는 뭔지, 기억에 남는 일은 뭔지, 가장 크게 배운 점은 뭔지 등등.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거죠.
크리에이터님들도 연말결산 콘텐츠를 제작해보면 어떨까요?어떤 콘텐츠가 가장 반응이 좋았는지, 어떤 굿즈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지, 팬들과 함께해서 좋았던 경험은 뭐였는지 등을 콘텐츠로 만들어 팬들과 공유하면 연말 축제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연말 선물을 찾고 계신가요? 수건 어떠세요? 여러분의 ‘엥?’ 하는 표정이 보이는 것 같군요. ‘선물로 수건은 너무 약소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이 수건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답니다. 스마일체리에서 제작한 수건이에요.이 수건에는 문장이 하나씩 새겨져 있어요. 아침에 세수하고 읽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문장들이랍니다.저의 원픽은 ‘의외로 대충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화롭게'예요.
이런 수건이라면 연말 선물로 충분하죠? 일단 포장을 뜯자마자 웃게 하는 건 성공일 테니까요. 제품 리뷰에도 선물하기 좋다는 내용이 정말 많아요. 요즘은 이렇게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재미와 감동(?)이 있는 선물이 인기예요.예컨대, 귀여운 양말 세트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로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이런 선물을 주고받다 보면 실용적이고 귀여운 연말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연말 선물용 굿즈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작하는 대신, 제품 속 문구나 디자인에 위트를 더하는 거죠.볼 때마다 웃음 짓게 되는 문구 혹은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문구라면 좋을 거예요. 선물용 굿즈를 제작한다면 한 가지 더! 패키지에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아요.새로 포장하지 않고 바로 전달해도 될 만큼 예쁜 패키지라면 사람들이 선물로 고를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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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사장님이 열정과 정성으로 만든 원소주,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죠.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 기간 내내 오픈런이 지속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두 번째 팝업스토어는 MZ 세대 사이에서 힙하다고 소문난 편의점인 ‘나이스웨더’에서 진행됐는데요. 오픈 4시간 전에 이미 대기 인원이 판매 수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2022년 연말,원소주가 또 인기를 끌어모을 작정(?)으로 한정판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어요. 이주원 작가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팍팍 나는 패키지를 만들었답니다.이주원 작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통해 장소의 분위기를 표현하기로 유명해요. 이번 에디션에는 크리스마스에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담았어요.
원소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원소주 오리지널 1병과 원소주 스피릿(오리지널보다 도수가 2도 높고, 가격이 2,000원 저렴한 버전) 1병 그리고 이주원 작가의 작품을 담은 엽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1만 세트 한정 판매라는데요. 얼마나 인기가 많을지 기대가 됩니다.
매년 돌아오지만, 매년 반응이 좋은 시즌 에디션이 있어요. 그 중 양대산맥은 벚꽃 에디션과 크리스마스 에디션 아닐까요? 패키지만 시즌에 어울리게 바꿔도 제품 분위기가 확 달라 보이더라고요. 최근엔 도서도 시즌에 맞게 책 표지 디자인을 변경해 한정판 에디션을 만들더라고요. (참고:<불편한 편의점>벚꽃 에디션)크리에이터님들도 시즌 한정판 에디션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이번 크리스마스를 놓치셨다면 벚꽃 에디션에 도전해 보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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