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안테나 관계자님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8월입니다. 그렇단 말은 드래곤포니의 1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니요. 이리 시간이 흐른 줄 모르며, 마냥 즐거운 나날을 보낸 덕은 아마 드래곤포니 덕이겠죠. 그리고 그 뒤에서 보이지 않는 노고를 해주시는 안테나관계자님들 덕이기도 합니다. 요즘 저는 닿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음에도, 매일 이곳에 찾아와 슬로건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길의 끝이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터널인듯한 이 곳에서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웬 바람이 느껴집니다. 바람.. 이 바람은 우리 안테나 관계자 여러분의 움직임이려나요. 아니면 단순한 저의 착각이려나요. 그대들의 바람이려나요. 저의 바람이려나요.터널의 끝에 가게 되면 알게 될 테죠. 길을 헤메며 긴 터널을 헤쳐 나왔을 적엔 비로소 저의 땀을 닦아줄 수건을 손에 쥘 수 있기를 바라며 마저 걸음을 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