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세계를 호령하는 위대한 리더들을 통해 우리는 그들이 가진 창조적 역량을 조금이나마 따라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는 코앞에 있는 돌부리를 무시한 채 큰 산을 넘을 궁리에만 빠져 위험을 자초하는 일일 수도 있다.
보통의 리더는 어쩌다 승진이 되어 그 자리에는 앉았지만, 업무 관리, 인사 관리 영역을 포함한 많은 부분에서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할지 몰라 금세 주눅이 든다. 자신은 리더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쉽게 자괴감에 빠진다. 그간 1만 명의 리더를 만난 저자는 이러한 리더의 실제적 문제(자신감 부족)를 목격한 후 리더십 영역에 있어 ‘자존감’이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임을 깨달았다.
저자는 우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강점 역량을 찾고 그것으로 자존감 회복의 물꼬를 틔우라고 한다. 전인적으로 완벽한 리더는 존재하지 않으며 한 개인의 객관적 조건이 그 사람을 리더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 강점을 잘 가꾸고 매만져 나가고자 하는 ‘시도’ 자체가 진성 리더로 성장하는 발돋움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