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오길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제품.. 제작자의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서 독특하고 소장가치 있는 하드 케이스를 몇 달째 찾고 있었어요. 그러는 와중 지인이 마플샵을 알려줘서 발견한 제품이에요. 이 케이스를 보자마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 이런 걸까,,? 생각했답니다. 그간 제 마음을 일시적으로 설레게 만든 하드 케이스는 많았어요. 근데 질릴 것 같다,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 흔하다, 색감이 너무 진하거나 연하다 등의 이유로 제 구매 기준에서 탈락했거든요. 이런 주저리를 늘어놓는 이유는 이 케이스가 그만큼 완벽하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예요.
솔직하게 가격 보고 조오금 당황했는데요, 이 제작자분은 케이스 상세 페이지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올려 주셔서 믿음이 갔어요. 그래픽과 실물은 차이가 클 수도 있는데 상세 사진 덕에 확신을 갖고 주문한 것 같아요. 실제로는 상세 사진보다 더 밝은, 그래픽으로 올리신 색상과 비슷한 색상이에요. 제가 올린 사진이 정확해요!(배송 오자마자 신난 상태로 찍어서 잠옷 차림,,) 겨울의 찬공기보단 여름의 녹음에 더 잘 어울리는 색감이에요.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생각나기도 한달까요..
제 휴대폰 기종은 아이폰12미니구요, 옵션은 유광으로 택했어요. 유광이라 많이 미끄러울 줄 알았는데 전혀요! 무광보다 지문 자국도 안 남고 미끄럽지도 않아요. 그리고 사이즈가 아주 따악 맞습니다. 끼웠다 뺐다하기 힘든 정도는 아니에요. 양쪽 측면에서 휴대폰을 안정감 있게 잡아줘서 불안함이 없고, 가벼운 무게에 그립감도 좋아요.
”8/18(금) 구매-23(수) 택배 발송-25(금) 택배 수령“으로 구매부터 수령까지 딱 일주일 소요됐어요. 얼른 끼고 싶어서 오래 걸렸다는 느낌이 들지만, 금요일 오후에 구매해서 주말까지 3일 제외하면 실소요기간은 얼마 안돼요. 제작 상품인데 이 정도면 금방 온 거 같습니다.
열심히 사용하다가 겨울에 꽃 패턴 케이스 구매하러 올게요! 예쁜 상품 판매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