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감리

이번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보고
은근 감명을 받아,
뭔가 의미 있는 걸 디자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자랑스러운 한국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태극기를 생각했고,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좋을까 생각하다.
5가지를 선택했습니다.

1. 최대한 심플하게
2.본질은 유지하며
3.확장성을 담고
4.가능한 공간 여백의 美를 살릴 수 있으며
5.단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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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의 바탕에 위치한 4괘로, 이를 건곤감리라 부른다.
건(乾)곤(坤)감(坎)리(離)는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상징하며,
그 가운데를 이루는 태극은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어
건곤감리와 함께 만물의 결합을 이룬다.

건곤감리 안에 태극을 넣고자 했던 이유는
그 안에서 펼쳐졌을때, 상상되는 확장성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가로세로 1m도 안되는 티셔츠안에
그 가운데, 두 뼘도 안되는 건곤감리 속에,
대형 태극기가 내 몸의 수십배까지 펼쳐진다고 상상해보면,
그 두근거림이야 말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뭉클뭉클 거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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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번호 40-2021-0177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