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크리에이티브'를 찾아 인터넷 세상을 어슬렁거리고 있나요? 눈이 빠져라 서칭하지만 써먹을 만한 정보를 찾기 너무 어렵죠. 요즘은 뭐가 핫할까? 떠오르는 트렌드는 뭘까?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뭘 하고 있지? 궁금해하는 크리에이터님의 손품을 덜어주고자 마플샵 에디터 애디가 준비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굿즈와 크리에이터에 관한 최신 트렌드! 수요일에 찾아올게요.
하나만 파서 성공한 사람들
냅다 좋아하기
예로부터 ‘한우물 파라'는 말이 있죠. 요즘은 한우물을 파다 못해 맨틀까지 파고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에 과몰입하고, 수집하고, 2차 창작까지 하는 거죠. 냅다 좋아하는 것도 모자라 이름도 알리고 돈도 버는 사례를 알려 드릴게요!
‘독고와제갈'은 세븐틴 팬 크리에이터예요. 팬 활동을 영상으로 찍어 ‘캐럿로그'라는 이름으로 채널에 올리고 있어요. 구독자가 벌써 1.7만 명이 넘었답니다.
💟독고와제갈 유튜브
TWB는 13년째 수건을 만드는 브랜드예요. 부드럽고 흡수율 높은 수건을 만들어 ‘호텔 수건' 유행을 불러오기도 했어요. 수건 하나로 유명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도 진행했답니다.
🔵TWB 인스타그램
문구점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 가던 연필을 당당히 센터에 올린 가게가 있어요. 연남동의 연필가게 ‘흑심'이에요. 방문해 보면 이렇게나 다양하고 흥미로운 연필의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흑심 인스타그램
인기 상품의 어깨에
올라타라
너는 운동화를 만들어라
난 양말을 만들 테니
나이키가 ‘몬트리올 베이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농구화가 인기를 얻자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에서 여기에 어울리는 크림 치즈 양말을 한정판으로 출시했어요. ‘필리 쉬미어 삭스'라는 양말인데요 베이글 위에 치즈를 바른 듯한 질감을 표현했어요. 1만 3000원 정도에 판매했음에도 품절됐다고 해요. 이렇게 인기 상품과 함께 쓸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면 덩달아 판매량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겠죠?
털뭉탱이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이렇게 귀여운데 안 데리고 가?
요즘 지하철에서 인형 키링이 자주 눈에 띄어요. 가방에 달랑달랑 매달려 주인 따라 출근길에 오른 인형들 덕분에 아침 지하철이 덜 삭막한 기분이랍니다. 유행하는 인형 키링에도 유형이 있어요.
첫 번째, 개성파 인형 키링. ‘나 오늘 좀 삐딱해'라는 듯 고개를 갸웃하고 있거나 ‘호에엥!’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등 재미 포인트가 있는 인형 키링이에요. 인형 키링계의 슈퍼스타 마뗑킴의 ‘블랙 버니’는 다나카상으로 변신했어요. 아주 개성 넘치죠?
두 번째, 어릴 때 갖고 놀던 애착 인형 느낌의 레트로 인형 키링! 90~00년대 패션과 소품이 유행하면서 레트로 인형 키링도 함께 유행하고 있어요. 하이틴 영화에서 본 것 같이 생겼죠?
세 번째는 보송보송 만지는 느낌 최고인 촉감형 인형 키링이에요. 만지작 만지작 쓰다듬는 걸 멈출 수 없답니다. 민들레 홀씨처럼 불면 날아갈 듯한 하찮은 생김새는 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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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받음과 인기는
비례한다?!
킹받는데 계속 보게 되네
요즘 인기 있는 콘텐츠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반응이 있어요. 바로 ‘킹받는다’는 댓글이에요. 킹받음과 조회수가 비례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어떤 킹받는 콘텐츠들이 있을까요?
1. 너무 잘해서 킹받아
일본어인지 한국어인지 모를 ‘한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쿠키커플 영상 보셨나요? 한본어학과라도 나온 것처럼 너무 잘해서 한 번 킹받고, 다 알아들으며 낄낄거리는 스스로의 모습에 두 번 킹받는답니다.
2. 너무 뭔지 알 것 같아서 킹받아
<닛몰캐쉬>는 쇼츠에서 해외 틱톡 영상을 패러디하며 유명해졌어요. 해외 틱톡 영상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뭘 따라 하는 지 너무 잘 알 거예요. ‘한·중·일을 넘나들며 킹받는다’ 같은 댓글도 달렸답니다.
3. 너무 나 같아서 킹받아
2주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한<다큐 황은정>보셨나요? 90년대생의 중학생 시절을 ‘복붙'해 놓았어요. 너무 찰떡같이 따라 해서 왠지 간파당한 것 같은 킹받는 기분이 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