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 of old things

Creator trend in the first week of February


오늘도 ‘크리에이티브'를 찾아 인터넷 세상을 어슬렁거리고 있나요? 눈이 빠져라 서칭하지만 써먹을 만한 정보를 찾기 너무 어렵죠. 요즘은 뭐가 핫할까? 떠오르는 트렌드는 뭘까?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뭘 하고 있지? 궁금해하는 크리에이터님의 손품을 덜어주고자 마플샵 에디터 애디가 준비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굿즈와 크리에이터에 관한 최신 트렌드! 수요일에 찾아올게요.


옛날 것들의 귀환

출처: 더 퍼스트 슬램덩크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slamdunk_movie_kr)


10년 전 유행은 촌스럽지만,

20년 전 유행은 트렌드가 된다

지난달,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했어요. 많은 30~40대들이 감격에 겨워 영화관으로 달려갔죠. 재미있는 점은 슬램덩크를 보고 자라지 않은 10~20대도 n차 관람을 하며 열광했다는 거예요.3040이 추억으로 슬램덩크를 본다면, 1020은 슬램덩크를 과거의 것이 아닌, 새로운 볼거리로 느끼는 것 같아요.


이렇게 10~40대를 아우르며 다시 사랑받는 ‘옛날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세일러 문>이나<거침없이 하이킥>같은 90~00년대에 흥행한 작품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Y2K 패션은 뉴진스를 중심으로 완전히 트렌드로 자리 잡았죠.지난 트렌드픽에서도 2023 일러스트 트렌드로 순정만화 그림체를 소개한 적이 있어요. 유행은 20년 주기로 돌아온다는데 그 얘기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님도2000년대에 어떤 걸 좋아했었는지, 뭐가 유행했는지 떠올려보시면 어떨까요?창작 활동에 좋은 영감이 될 것 같아요.



👇세기말 감성 굿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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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깔.끔.요.약

출처: 미래의창 인스타그램 (@miraebook)

트렌드 코리아 막차 타세요~!

벌써 1월이 다 지난 마당에 2023 트렌드를 들고 나오긴 머쓱하지만, 분명 궁금한 크리에이터님들이 있으시겠죠? (그렇다고 해줘요…!) 트렌드를 알고 싶긴 한데, 막상 찾아보긴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트렌드 코리아 2023>을 요약해 왔어요. 김난도 교수가 쓴 책으로, 국내 트렌드 도서 중에 가장 유명하죠. 그럼,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볼까요?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관련 링크도 함께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세요!



평균 실종
: 경제적으로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각자의 취향도 너무 달라져서 ‘평균'의 의미가 없어지고 있어요. 이런 시대에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다가 모든 사람에게 외면받을 수도 있어요![ 더보기 ]

오피스 빅뱅
: 재택근무 기간이 끝난 후에도 사무실 출근을 거부하는 ‘대사직', 최소한의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 등, 일과 직장에 대한 태도가 크게 변하고 있어요.[ 더보기 ]


체리슈머
: 불경기 상황에서 알뜰한 소비를 하려는 현상이에요. 돈을 하나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 등이 이런 트렌드를 대표하죠.[ 더보기 ]

인덱스 관계
: 펜데믹 이후 온라인, 비대면으로 맺는 관계가 늘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관계를 마치 인덱스(색인) 분류하듯이 관리하는 현상을 뜻해요.[ 더보기 ]

뉴디맨드 전략
: 앞서 얘기한 체리슈머가 늘면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소비를 늘리려면 허를 찌르는 참신한 수요를 창출해야만 해요.[ 더보기 ]

디깅모멘텀
: 내가 좋아하는 건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컨셉에 과몰입하고, 관련 커뮤니티에서 소통하고, 관련된 건 모두 수집하는 거죠.[ 더보기 ]

알파세대
: 이제 MZ 세대를 지나 알파 세대가 오고 있어요. 이들은 스마트폰과 디지털이 당연한 세대로,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기존 세대와는 확연히 달라요.[ 더보기 ]

선제적 대응기술
: 소비자가 니즈나 불편함을 느끼기도 전에 먼저 대응하는 기술이에요. 냉장고에 음식이 떨어지면 알아서 주문해주는 기술 등이 대표적이죠.[ 더보기 ]

공간력
: 온라인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이 모이고 머물게 하는 오프라인이 공간의 힘은 따라오기 힘든 것 같아요.[ 더보기 ]

네버랜드 신드롬
: 나이보다 젊고 개성 있게 살고 싶어 하는 경향을 말해요. 어린 시절에 갖고 놀던 장난감을 찾고, 노는 것에 열중하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어요.[ 더보기 ]




90년대생 고양이 틴틴팅클

출처: 난🐱𝑵𝑨𝑵 인스타그램 (@luv_nan2)


우리가 사랑하는 고양이들

비 오는 날 달팽이 잡기, 동서남북 종이접기, 교환일기, 개미 키우기… 혹시 지금 마음이 몽글몽글하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도 90년대생! 이렇게90년대생을 어린 시절로 시간여행 시키는 소재로 만화를 그리는 분이 계시는데요, 바로 ‘난' 작가님이에요. ‘틴틴'과 ‘팅클'이라는 고양이들이 주인공이랍니다. 틴틴과 팅클 외에도 콩물, 베리, 미니 등의 고양이 캐릭터들이 등장해요.

난 작가님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각각 팔로워가 14만 명이 넘어요. 틴틴팅클 만화책과 굿즈도 인기가 정말 많답니다. 이제 레드오션이 된 고양이 캐릭터 시장(?)에서 틴틴팅클이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요?단순히 귀엽고 재미있기만 한 게 아니라, 각 캐릭터의 서사가 확실하고, 90년대생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가 많기 때문아닐까요?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출처: 투비컨티뉴드 앱

알라딘이 야심 차게 준비한 ‘투비컨티뉴드'

알라딘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창작물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웹소설, 웹툰, 에세이, 사진, 일러스트 등을 업로드할 수 있어요. 마치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을 섞은 것 같아요.기존 플랫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수익화 기능이 있다는 거예요.크리에이터가 창작물을 유료로 판매할 수도 있고, 팬들에게 소액으로 후원을 받을 수도 있어요.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이 어떻게 수익화를 해야 할지 고민하세요. 브런치나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기엔 좋은 플랫폼이지만, 콘텐츠를 만든다고 수익이 나진 않으니까요. 과연 투비컨티뉴드는 이런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한번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