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r Shark Coach & Erica Limited Edition Goods
크리에이터와의 공생을 꿈꾸며
크리에이터의 생각을 현실로 이뤄주는
마플샵의 장기 프로젝트,
마플루언서 Vol.5
🏋️♀️
노림 수 없이 정직한 운동으로
진짜 '강한 여자'의 진수를 세상에 보여주고 있는
운동코치 유튜버 샤크코치 & 편집자 에리카님과 함께
운동하는여자 메시지 영상과 새로운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우린, 운동하는 여자인데.'
당당하게 말하는 두 분의 메시지와
건강한 운동을 위한 굿즈까지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샤크: 운동 코치 이윤주입니다. 크로스핏을 한 지는 7년 정도 되었고, 유튜브를 시작하기 이전까지는 크로스핏 선수로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운동을 가르치며 특히 운동 경험이 부족한 여성분들이 근력 운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리카: 운동을 좋아하는 일반인(비전문 운동인)입니다. 크로스핏은 연차로 7년 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끔 기회가 되면 관련 대회에도 종종 참가합니다.
샤크: 어릴 때부터 체중이 많이 나가서 이른바 ‘살빼는’ 운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운동을 시도하던 중에 크로스핏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다이어트가 목적이라 운동 그 자체의 즐기지 못했지만 크로스핏에는 내가 할 수 없던 동작을 해내고, 들지 못하던 무게를 들게 되는 순수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또 크로스핏 박스에는 거울이 없었는데 이 또한 제가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운동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에리카: 항상 무언가를 새로 배우는 걸 좋아했고 운동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만 빨리 질려하는 편이라 무엇이든 두 달을 채 못 넘겼는데 크로스핏은 유일하게 7년을 내리 지속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 어렸을 때처럼 마구 달리거나 악을 쓰거나 여기저기 매달리는 등 몸을 내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크로스핏에서는 이 모든 것이 통용되어 거기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낀 것 같습니다.
샤크: 폼롤러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부상 방지를 위해 여러가지 안정화 및 활성화 운동을 합니다. 부위나 동작은 그날, 그날의 본운동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 후 최대근력운동(3~5회 이내의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백스쿼트 등)을 하고 근력 및 근지구력 운동(10~20회 횟수의 반복 운동)을 합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면 숨이 차는 유산소성 심폐지구력 운동(로잉머신, 트레드밀 등)을 추가로 합니다.
크로스핏 네임와드 중에 그레이스(95lbs 클린&저크 30개)가 있는데 1분 51초 내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이 와드를 최단 시간에 완수하려면 단순히 힘만 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파워에 상응하는 심폐 및 지구력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운동입니다.
에리카: 코치에게 철저히 모든 것을 믿고 맡기는 편으로 한 마디로 시키는 대로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웜업으로 유산소 운동(로잉머신, 트레드밀, 바이크 등)을 5분 정도 가볍게 하고 맨몸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뒤 코어 안정화 운동(데드벅 자세 등)을 합니다. 본운동(스트렝스, 크로스핏 와드 등)에 역도 동작이 있으면 바벨을 이용해 추가적으로 관절을 풀어줍니다. 본운동 후에는 쿨다운으로 웜업보다 더 천천히 유산소를 5분~10분 정도 하고 시간이 남으면 스트레칭을 좀 더 합니다.
저는 일반인 치고는 어깨가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파워스내치(인상)는 145lbs까지 가능하고 물구나무서서 푸쉬업을 반동없이 정자세로 20개 이상 수행 가능합니다.
A. 요즘 새롭게 Strong First의 훈련 시스템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정 수준의 테스트를 통과하면 주어지는 각각의 칭호가 있는데 저는 최근 아시아 두번째로 아이언메이든(24kg 케틀벨 한 발 스쿼트, 턱걸이, 숄더프레스 수행 테스트)이라는 칭호를 획득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시니스터(32kg 케틀벨 원 암 스윙 100개, 24kg 케틀벨 터키쉬 겟업 10개)라는 칭호를 얻는 것입니다.
A. 객관적인 수치보다는 자기효능감과 관련이 깊은 개념인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으며 스스로에게 갖는 자부심, 외부의 부정적인 에너지에 좌우되지 않는 정신력,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키는 자세 등이 모두 진정한 ‘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A. 근력 운동을 순수하게 즐기는 저 같은 체형의 여자도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강하고 두꺼운 몸을 추구하는 또 다른 여자분들과도 공감을 얻고자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다이어트나 미용 목적과는 별개로 근력 운동 그 자체를 순수히 즐긴다는 점에서 희소성과 차별성이 있다는 점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조금씩 채널이 성장하며 화제가 되더라고요. 가끔 길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굉장히 신기합니다.
A.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키워드가 소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가짜사나이 체력테스트 영상도 사나이에 대응할 만한 독립적인 여성어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나오게 된 것이고요. 코로나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자연스럽게 홈트레이닝 라이브 컨텐츠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운동하는 여자들은 필연적으로 운동 현장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이로 인한 생각이 많아지기 때문에 하고싶은 이야기들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A. 저의 영상으로 인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근력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분들, 마른 몸 외의 여성 몸 롤모델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분들, 인식의 전환이 되었다는 분들의 댓글을 볼 때인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변화에 계기로 이바지한 것 같아서 뿌듯해집니다.
A. 악플 때문에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사실 유튜브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악플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끔은 너무 뚜렷하게 자기모순을 드러내는 종류의 댓글은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 싶어서 일부러 내버려 둘 때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보고 웃으시라구요. 다만 제가 아닌 다른 구독자분들, 또 다른 여성분들을 대상으로 폭언으로 상처를 입히는 댓글은 그때 그때 신고하거나 차단합니다. 폭언의 수위가 과도할 때에는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책으로 고소도 감행하고 있습니다.
A. 여성 운동을 다이어트나 미용의 ‘수단’에 국한시키지 않고 ‘목적’ 그 자체로서 순수하게 즐기게 해주는 채널, 다양한 종류의 멋진 여성의 몸이 전시되는 채널로 인식되면 좋겠습니다. 여성분들은 특히 근력 운동 분야에서 소외되거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저희 채널을 떠올리면 다시 당당하게 힘낼 수 있는, 든든한 마음의 지원군 같은 존재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헬스장 웨이트존이든 크로스핏 박스든 인구비율만큼 여성들이 바글바글해졌으면 합니다!
A. 에리카 언니가 크로스핏 운동일지를 블로그에 연재중이었는데 제가 포스팅을 보고 유머감각에 반해서 같이 운동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친해지고 보니 같은 대회에 나간 적도 있고 여기저기서 얼굴 본 일이 그 전에도 꽤 있었더라구요. 같은 취미 생활을 공유해서 더 빨리 친해진 것 같습니다.
샤크: 저는 사실 운동 외의 특별한 취미는 없습니다. 그나마 새로운 운동 배우는 걸 좋아하는데 그것도 스트렝스 범주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새로운 운동 이론 습득하기, 관련 테스트 응시하고 자격증 취득하기 등이 저의 취미인 것 같습니다.
에리카: 저는 원래 모든 분야에서 안 해본 걸 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속 여부는 별개지만요. 짧고 굵게 한 가지에 푹 빠졌다가 곧 다른 분야로 옮겨가는 것을 계속 이어가는 편입니다. 각종 문화생활과 여행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모든 것이 다 어렵네요.
샤크: 제가 운동을 해오며 겪은 경험과 품어온 생각을 구체화, 가시화해준 사람이에요. 마음과 머릿 속에만 뿌옇게 빙빙 돌던 것들을 에리카 언니가 밖으로 끄집어내서 세상에 드러내게 해줬죠. 요즘 제가 ‘운동하는 여자’라는 영역에서 하나의 스피커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감히 생각하는데, 에리카 언니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에요. 애초에 유튜브 개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푸쉬한 것도 언니니까요. 에리카 언니로 인해 얼핏 단순한 감상으로 끝날 수 있었던 저의 느낌들이 힘을 가진 의견과 주장, 사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에리카: 권태기가 올락말락 할 때쯤 다시 제2의 운동 부흥기를 만들어 준 친구! 운동이든 뭐든 저는 시작은 잘 하지만 그걸 오래 끌고 갈 인내심과 집중력이 부족한 편인데 항상 옆에서 끈기있게 저를 응원해줘요. 채널이 이 정도로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제가 느슨해지려고 할 때마다 옆에서 부드럽게 등을 밀어준 샤크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사적인 영역에서도 저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어른스러운 친구에요.
A. 저희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운동 관련 굿즈로 방향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멋지고 실용적이면서도 너무 투박하지만은 않은 디자인, 실제로 퀄리티도 좋고 볼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는 운동 용품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A. 더 다양한 운동 용품!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편안하고 잘 맞는 여성 스포츠 의류 쪽에도 욕심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