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색을 살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 그림이 잘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블랙을 골랐습니다. 제가 블랙 옵션 고르면서 어떨지 궁금했던 부분들 참고삼아 적어봅니다.
우선 배경이 어두운 색인데도 인쇄가 선명하고 깨끗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인쇄면은 매트한 느낌이에요.
책상이나 바닥에 내려놓으면 완전히 불투명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이라도 빛이 들어오면 아주 짙은 밤갈색? 정도로 비쳐보입니다. 형광등이나 모니터처럼 강한 광원에 대고 보면 투명해요. 하지만 빛에 직접 비춰보지 않는 이상, 평소에는 투명함이 거의 없고 대충 오퍼시티 95-97% 정도의 블랙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상품정보 사진에서 블랙 상세샷 보고 예상한 것보다 아주 살짝 더 투명한 느낌입니다. 지금 보니 상세샷에서도 바닥에 닿지 않은 부분(왼쪽 위 등)은 살짝 밤갈색으로 투명하게 비치는 게 보이네요. 딱 저정도인데 강한 빛을 비추면 생각보다 훨씬 투명하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산 홀로그램 버전은 펄이 없는데 블랙은 젤리에 펄이 자르르해서 우주같고 정말 예뻐요.
호텔젤리 키링을 두 개 주문해서인지 개별 비닐포장 후 예쁜 그물망에 함께 담겨 왔습니다. 전체 포장은 뽁뽁이 봉투였고, 배송도 빨랐어요.
행복한 꽁뇽들과 눈 마주칠 때마다 귀엽고 뿌듯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별 다섯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