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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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aver.com
혹시나 왜 같은 디자인인데, 가격이 다른 상품이 있냐고 물으실까봐 올려놓습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티셔츠 재질의 차이입니다 ! 20수가 훨씬 쫀쫀하고, 사이즈도 XS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 혹시나 박시한 게 싫거나 통풍 보다는 목 늘어남이 더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20수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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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Hash
p*****@naver.com
안녕하세요. 예술에서 영감을 얻어 또 다른 예술을 창조하는 Hash 입니다. De mes cendres라는 작품에 대해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이 작품의 원제는<그 누구도 아닌, 초상>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 초상화 속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닙니다. 즉, 아무개를 그린 것인데요. 따라서, 우리는 이 초상화를 보더라도 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또는 웃는지, 우는지 등 아무것도 알 수가 없죠. 심지어 이 사람의 시선 또한 공중으로 흩어져 있고, 얼굴을 이루는 색의 배합 또한 지나치게 다양해서 때로는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이질감은 곧 '거리감'이 됩니다. 그렇게 이 아무개는 우리로부터 '이방인'이 되어가는데, 저는 이러한 감정이 바로 소설<이방인>속 뫼르소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네! 이제서야 밝히지만, 이 초상화의 원초적인 영감은 알베르 카뮈의<이방인>입니다. 그렇다면 왜 티셔츠의 이름은 De mes cendres일까요? De mes cendres의 뜻은 나의 재 또는 나의 유골 정도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프랑스 아티스트 Nekfeu의 대표곡입니다. 저도 아직까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그림을 그릴 때, 그리고 나서 이상하리만큼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일종의 테마곡이 된 것이죠. 이 티셔츠를 입으며 그 노래를 듣고, 그 알 수 없는 감정을 함께 느끼고자 이름으로 삼게 됐습니다. 종종 감정이라는 것은 분명하지 않을 때 우리에게 더욱 여운을 주기도 하니까요. 아무쪼록 즐겨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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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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