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녕하세요. 저는 어류와 수산물(해산물)에 관해 다양한 상식을 전달하고 있는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입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입질의추억tv 채널로 활동 중이고, 네이버와 티스토리에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고 한국 민속박물관이 주관한 한국의식주 생활사전을 집필하는데 참여했으며 단독 저서로는 <짜릿한 손맛, 낚시를 시작하다>, <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 <꾼의 황금 레시피>, <수산물이 맛있어지는 순간>, <귀여워서 또 보게 되는 물고기 도감(감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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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에 대한 콘텐츠를 하시면서
동시에 수산물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수산물은 그 크기가 제각각이라 마리당 가격이 아닌 kg 단위로 가격을 책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소나 돼지고기와 달리 살아있는 원물을 기준으로 무게를 재는 것도 특징입니다. 따라서 가격은 계측 결과에 따라 판이해집니다. 이를 악용해 저울 영점을 조작하거나 바구니 무게를 더해 편취하는 상술 및 편법들이 일부 상인들로부터 자행되어 왔습니다. 한국 수산시장은 활어를 취급하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시장이자 우리만의 문화이기에 우리가 지켜야 할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더 그 가치를 더해야 하는데 이런 상술과 저울치기 수법은 소비자의 신뢰를 좀 먹고, 나아가 수산시장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요소일 수 있기에 언젠가는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찰나 저울치기를 직접 당했고, 유튜브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으며 다시 찾아가 사과를 받고 재발방지를 약속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울치기는 특정 시장과 상인의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이후에도 저울치기 피해사례가 들려왔고요.
지속적인 자정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려서 저울치기는 상술이 아닌 사기이자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공개되는
한정판 굿즈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 부탁 드려요!
A. 파우치와 엽서북 등 재기발랄하면서 재치 있는 상품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파우치는 언뜻보아 살짝 비린내가 풍길 만큼 사실적으로 표현된 오징어 파우치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금은 익살스러울 수도 있지만 시중에 흔치 않은 저만의 감성과 아이디어를 녹여낸 오징어 파우치가 호응을 받았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이제는 금징어가 된 오징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엽서북은 일년 열두달로 나눈 제철 수산물 상식이 들어 있습니다. 매 달마다 무엇을 드셔야 할지 고민되신다면 엽서북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인테리어 효과도 보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