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애니메이션을 한국적으로 해석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님의 특별한 굿즈를 소개하는 마플샵 팝업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 신비롭고, 다채로운 작품이자 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굿즈들 흑요석 님을 아끼신다면 놓치지마세요!
흑요석 작가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한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진 흑요석입니다. 외국의 영화나 동화 등을 한국적인 소재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복을 잘 알아서 그리기 시작한 게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한복이 너무 예뻐 보여서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 작업을 시작할 땐 그리기 어렵거나 궁금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름을 몰라 검색조차 못했으니 참 막막했어요. 당시의 저처럼 처음 한복을 그리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진행했습니다.
한복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첫째는 한복 깃의 '비대칭' 이예요. 사람이 완벽한 대칭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입었을 때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두 번째는 고름입니다. 고름이 두껍고 좁고, 길고 짧고, 색이 짙고 옅음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휙휙 달라지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예요.
한국적인
재해석
Q. 동화 및 해외 영상 작품을 한국적으로 해석을 하시게 된 것도, 한복 소재에서 확장된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계기나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처음에는 한복을 더 많이 그리고 싶어서 소재를 찾다가 전래 동화를 그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전래 동화는 한복을 입고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이야기고요.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에 한복을 입히는 게 더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디즈니는 제가 어릴 때부터 워낙 팬이라서 자연스럽게 엘사 등의 한국적 재해석 팬아트를 그리게 되었고요. 그러다가 실제로 디즈니와 여러 차례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되었으니 요즘 흔히 말하는 '성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활동
Q. SNS 등 온라인에서 활동을 이어가시다 전시회, 출간, 굿즈 등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게 되셨는데요. 두 활동의 차이와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A. 인터넷상에 꾸준히 제 작품을 공유하다 보니 '한복 동화'시리즈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이트에도 퍼지면서 인지도가 올라갔고, 국내외에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작업 의뢰뿐 아니라 전시 제의도 들어오게 되었어요. 온라인에서의 활동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게 된 거죠. 이건 요즘 대부분의 일러스트 작가분들이 비슷하실 것 같아요. 또 온라인에서 화제성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이다 보니까 SNS의 활동이 오프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되니 두 활동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흑요석 님이
전하는 한마디
A. 지금까지 흑요석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굿즈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무척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준비하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그간 굿즈를 원하셨던 팬분들과 마플루언서 프로젝트로 드디어 만나 뵙게 돼서 너무 기쁜 마음입니다!